6·4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는 4년 전과 달리 여야 희비가 정반대로 엇갈리는 양상이다.
5일 0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전국 기초단체장 226개 선거구 중 새누리당 112곳, 새정치민주연합이 69곳을 각각 앞서 있다.
현재 판세가 굳어진다면 2010년 지방선거에서 82석에 그쳤던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이 오랜만에 집권 여당으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당시 92석을 석권하며 웃었던 새정치연합(당시 민주당)으로서는 기초선거 무(無)공천 번복으로 홍역을 치른 탓에 불만족스러운 성적표를 쥘 가능성이 크다. 지방선거 전체 승패의 가늠자인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이 22곳만 리드해 새정치연합(39곳 우세)에 뒤지고 있지만 4년 전에 비하면 그래도 나아진 모습이다.
2010년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수도권에서 15석을 획득하는데 그쳐 46석을 휩쓴 새정치연합에 완패한 바 있다. 다만 서울은 새누리당이 4곳, 새정치연합이 20곳에서 각각 우세를 보이고 있어 4년 전(새누리당 4석, 민주당 21석)과 별 차이가 없다.
그럼에도 새누리당은 경기 14곳, 인천 4곳에서 각각 우위를 점한 덕분에 2010년(경기 10곳, 인천 1곳)보다 나은 수도권 성적표를 받아들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반해 새정치연합으로서는 경기 지역 기초단체장이 19곳에서 16곳으로, 인천 지역 기초단체장이 6곳에서 3곳으로 각각 줄어들 위기에 놓였다.
충청권 31개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이 20곳, 새정치연합이 7곳을 각각 리드하고 있다.
2010년 선거에서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합쳐서 충청권 기초단체장 21석을 얻은 것과 비슷한 흐름이다.4년 전 10석(한나라당)과 4석(민주당)을 나눠가졌던 강원도의 경우 새누리당이 15곳에서 앞선 반면, 새정치연합은 아직 한 곳도 앞서지 못하고 있다.
여야의 텃밭인 영·호남권에서의 아성은 굳건했다.
새누리당은 영남권 70개 단체장 가운데 55곳에서, 새정치연합은 호남권 41개 단체장 중 25곳에서 각각 앞선 상태다.
호남의 경우 새정치연합이 4년 전 32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한 데 비해 무소속 돌풍에 다소 눌린 양상이다.지난 2010년 지방선거때 36명이 배출됐던 무소속 기초단체장의 숫자는 올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야 거대 정당과 달리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은 각각 1곳씩만 이기고 있어 군소정당의 위상이 크게 약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