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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조별리그 통과가 당면 목표”

홍명보, 솔직 토크 “16강 진출하면 원정 8강 기대”

 

“아직 제 입으로 목표를 말한 적이 없었어요. 솔직히 말하면 조별리그 통과가 목표입니다.(웃음)”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8일 앞둔 홍명보호의 지상 과제는 사상 첫 원정 대회 8강 진출이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의 역사를 달성했던 만큼 팬들의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목표가 한 단계 더 상향 됐다.

그러나 홍명보(45) 축구 대표팀 감독은 아직 자신의 입으로 이번 월드컵의 목표를 정확히 밝힌 적이 없다.

그렇다면 홍 감독이 이번 월드컵에서 기대하는 목표는 과연 무엇일까.

이에 대해 홍 감독은 다소 소박하지만, 현실적인 목표를 내놨다. 바로 조별리그 통과다.

홍 감독은 5일 대표팀 숙소인 미국 플로리다주 어벤추라의 턴베리 아일 리조트에서 가진 취재진과의 간담회에서 ‘월드컵을 앞둔 구체적인 목표를 말해달라’는 질문에 “아직 목표에 대해 얘기한 적은 없지만 솔직히 조별리그 통과”라고 털어놨다.

그는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나면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지만 우선 가장 큰 목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자연스럽게 4년 전과 똑같은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이러면 한국 팬들의 꿈인 원정 8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 소박한 목표처럼 들리지만 결국 ‘8강 진출의 꿈’과 맞닿는다.

홍 감독은 “조별리그 통과는 개인적인 목표다. 선수들의 목표가 어디까지인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지만 남은 기간에 목표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올 것”이라며 선수들의 도전 정신에 기대감을 걸었다.

홍 감독은 또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 대표팀에서 아직 한국 전력 분석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상황에 대해 “남들이 우리를 무시하는 게 오히려 좋다”며 “상대국들이 지난 1월 미국 전지훈련 때 전력 분석관을 보냈었다. 한국의 전력을 끝까지 분석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분석을 그만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으로만 따지면 조별리그 H조 4개국 가운데 벨기에(12위), 러시아(18위), 알제리(25위)에 이어 55위로 최하위다. 상대국들이 볼 때 한국은 16강 진출을 향한 1승 제물이다.

한국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 러시아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벨기에와 알제리의 평가전을 직접 관전하겠다고 밝혔지만 한국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사실상 한국을 위험한 상대로 느끼지 않는다는 증거다.

이 때문에 홍 감독은 오히려 상대들이 한국을 무시할수록 태극전사들이 독기를 품을 수 있고, 전력 노출도 줄어들 수 있어 상대의 무관심이 반갑다는 생각이다.

홍명보호는 안톤 두 샤트니에 전력분석 코치를 앞세워 조별리그 상대국의 평가전을 모두 현장에서 보고 정확한 분석 작업을 펼치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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