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체코에 이틀 연속 풀세트 접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지난 6일(현지시간) 체코 체스케 부데요비체의 부드바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회 E조 4차전에서 체코에 세트 스코어 2-3(20-25 25-23 25-19 21-25 11-15)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전날 체코와의 첫 경기를 풀세트 접전 끝에 내준 한국은 두 번째 경기에서도 풀세트 경기를 내주며 또 다시 승점 1점을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1세트에서 체코가 서브 범실을 6개나 쏟아내며 도와주는 경기를 했으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고 공격에서도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중반 이후 리드를 되찾지 못하고 5점 차로 세트를 내줬다.
꺼져가는 불씨를 되살린 것은 박철우(29·삼성화재)였다.
이날 경기에서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4점(공격성공률 57.6%)을 올린 박철우는 1세트에서 단 1점에 그칠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전광인(23·한국전력)을 대신해 2세트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분위기를 한국 쪽으로 가져왔다.
2세트에서 박철우의 이동 공격으로 18-17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21-19에서 박철우의 대각 공격과 송명근(21·러시앤캐시)의 가로막기 득점을 묶어 점수 차를 단숨에 4점으로 벌렸다.
한국은 24-20에서 24-23으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박철우가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세트 균형을 맞춘 한국은 3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전광인의 공격까지 덩달아 살아난 한국은 박상하(28·상무)·하현용(32·LIG손해보험)의 중앙 속공, 송명근의 후위 공격까지 골고루 활용하면서 세트 중반까지 2~3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세터 이민규(22·러시앤캐시)의 가로막기 득점으로 20-16으로 앞서간 한국은 상대 서브 범실까지 묶어 24-18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하현용의 속공으로 내리 두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한국은 4세트에서 중앙 속공이 되살아난 체코에 밀리면서 13-20까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세터를 이민규에서 한선수(29·국방부)로 교체한 뒤 뒤늦게 힘을 내며 19-22까지 따라붙었지만 끝내 점수 차를 회복하지 못하고 21-25로 세트를 내줬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국은 3-5에서 체코 세터 필립 하브르에게 서브 에이스를 내준 데 이어 하브르의 서브가 네트를 맞고 넘어와 에이스가 되는 불운이 이어지면서 3-7까지 밀렸다.
이어 중앙 속공까지 얻어맞은 한국은 4-11에서 11-14까지 추격했으나 더는 힘을 내지 못하고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