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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종묘 방류·양식 확대”

조윤길 옹진군수 당선자
덕적~소야도 잇는 연도교 조기 준공
바다생태마을 조성 관광인프라 구축

 

옹진군수의 ‘3선 연임’ 전통이 이번 선거에서도 이어졌다.

새누리당 조윤길 당선자는 6·4지방선거에서 8천605표(65.8%)로, 3천742표(28.6%)와 740표(5.7%)를 각각 얻은 무소속 김기조, 손도신 후보를 제치고 3선고지를 차지했다.

이로써 조 당선자는 민선1~3기 새천년민주당 조건호 군수에 이어 민선4~6기를 책임지게 됐다.

정계에서는 “100여개의 섬으로 구성된 옹진군에서 신인들이 도전해, 2주에 불과한 선거운동 기간에 얼굴 알리기조차 버거울 것”이라며 “평상시 섬들을 누비며 군민들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다져온 현직 군수에게 표가 갈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조 당선자는 선거 승리의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3선에 성공한 것은 옹진 섬에서 태어나 자라고 반평생을 옹진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온 밑거름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8년간 군민들의 편에서, 참된 목민관의 입장에서 신명을 바쳐온 행정가로서의 능력을 군민들께서 판단해 주신 결과”라고 덧붙였다.

조 당선자는 ‘새로운 옹진, 100년의 도약’을 이끌기 위해 다섯 가지 대표 공약을 꼽았다.

일자리 창출과 복지 향상을 위해 그는 “변변한 공장 하나 없는 옹진에 군민들의 최대 복지는 일자리 제공이라는 신념으로, 공공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맞춤형 마을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저소득층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해서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특별지원과 20%에 이르는 노인들을 위한 여가시설 확충, 엄마들을 위한 양질의 보육환경 조성 등을 약속했다.

지역경제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농·수산업 육성에 대해서는 “옹진은 면적은 좁지만 청정지역의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한다면 경쟁력이 있다”며 “농업에 있어서는 비닐하우스와 소형농기계, 저온저장시설 등 영농자재를 확대 보급하고 무인헬기를 활용한 방제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수산업에 있어서는 “각종 양식사업과 바다 목장화를 통해 안정된 어획량을 보장하고 수산종묘 방류와 양식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수산물 유통과 가공산업 지원으로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갖춰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조 당선자는 또 웅진군의 품격 있는 미래형 정주기반 확충을 위해 육지와 도서간, 도서와 도서간 안전한 교통망을 확충하고 덕적도와 소야도를 잇는 연도교를 조기에 준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옹진의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그는 “바다생태마을과 체험마을, 둘레길 조성 등 관광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안보·역사·문화·예술 등과 연계한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당선자는 지역인재 육성과 군민만족 행정을 약속했다.

그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섬에서도 우수한 인재가 얼마든지 육성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2007년 설립된 장학재단에 현재 110억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고 앞으로 매년 10억원씩 150억원으로 확대 조성해 지역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조 당선자는 “앞으로 4년간 군민과 함께 소통하며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며 “선거에서 경쟁했던 후보들과 화합해 최선의 역량을 발휘하고 뜨거운 성원을 보여주신 군민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고 갈무리했다.

/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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