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일산점이 오는 22일까지 한·일 그림작가 교류전 ‘고구마’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고구마’(こぐま)는 일본어로 ‘작은 곰’이라는 뜻으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고구마와 작은 곰처럼 따스하고 향기로운 모임이 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시작한 한·일 그림작가 모임이다.
‘고구마’는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교차 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첫번째 전시는 지난 2011년 한국 작가 1명, 일본 작가 3명이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후원으로 동경에 위치한 한국문화원 M갤러에서 가졌으며, 나가노현 아즈미노시에 위치한 모리노우이치 그림책 미술관에서 두번째 전시, 이번에 한국에서 세번째로 전시가 열리게 됐다.
전시에는 한국작가 김현, 박근용, 유경화, 장연수와 일본작가 토야마 시게토시, 마수다 카루시, 오가와 에이미코, 미야가와 카즈코 등 8명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고구마회 대표 토야마 시게토시는 “앞으로도 다른 분야의 작가들을 초대하고 싶다”며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이나 문화적으로 가까우면서도 역사적인 아픔으로 지금도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우리 ‘고구마회’ 작품을 통해 작은 문화교류와 우호의 가교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031-909-2688)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