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모 경기도교육감 권한대행은 세월호 참사 55일째인 9일 오전 참사 이후 처음으로 도교육청 전체 직원 월례조회를 열고 “(참사의) 아픔 치유와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권한대행은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직원들에게 “안산 단원고의 정상화는 도교육청의 역량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단원고 학생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고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학교 재난 대응 매뉴얼 개발 ▲체험활동 인솔 교사의 역량 강화 ▲희생자 유족·형제자매에 대한 체계적 지원 ▲구조학생 치유 ▲이상 징후를 보이는 사고 관련 학생에 대한 지원 등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