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는 세월호 사고 수습과 희생자 가족 지원을 위해 원포인트 임시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
시의회는 10일 오전 의회운영위원회를 열고 제211회 임시회 회기와 의사일정 등을 의결했다.
이번 임시회는 17일 하루 동안 열리며, 시가 제출한 ▲안산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안산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세월호 사고 희생자가족에 대한 지방세 감면안 등 3건의 안건을 심의하고 시로부터 세월호 사고 관련 사항을 보고받는다.
이들 안건에는 세월호 사고 수습과 피해자 가족 지원을 위해 시 주민복지국 내에 ‘세월호 사고수습지원단’을 신설하고 이에 따른 정원을 증원하는 내용과, 사고 이후 생업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희생자 가족들의 지방세를 감면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월호 사고수습지원단은 5급 사무관 1명을 단장으로 총 12명으로 꾸려지며, 2016년 3월3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송두영 의회운영위원장은 “6대 의회 마지막 임시회를 통해 세월호 사고 피해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