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테크노파크(경기TP)는 미래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수행하는 ‘산학연협력 클러스터 지원사업’의 지식클러스터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앞으로 최대 3년간 연구활동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경기TP는 도내 대표 과학기술혁신클러스터인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인근 대학과 중소기업 등을 중심으로 ‘인력보조로봇 연구 클러스터’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력보조로봇’이란 산업현장에서 사람 대신 어렵고, 더럽고, 위험한 일을 하거나 보조하는 로봇으로서 전통적 로봇과 지능형 로봇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경기TP는 산업현장에서의 3D업종 기피현상, 세계적인 평균수명 연장, 자연재해 및 인재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 등은 제조, 물류, 건축, 조선, 의료, 구조 등 각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한 인력보조로봇에 대한 수요를 증대시키고 있고, 특히 인력보조로봇이 이미 상용화되고 있는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아시아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수입대체 기술개발에 대한 연구가 더욱 필요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
윤성균 경기TP 원장은 “로봇산업은 창조경제의 핵심인 산업 간 융합 촉진과 고용창출을 가장 잘 이끌어 낼 수 있는 대표적 융·복합 산업”이라며 “ASV를 중심으로 지식클러스터를 더욱 확대하고 산·학·연 간 교류협력을 활성화시켜 깊이 있는 연구 수행과 지역 내 인력보조로봇 산업생태계를 형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