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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초월한 러브 스토리 초대형 판타지 로맨스로 부활

마담드 빌뇌브가 쓴 오리지널 원작 최초 실사화
야수 탄생 이야기 원작 보다 풍성하게 담아
웅장한 스케일과 화려한 비주얼 효과 눈길

 

거친 외모를 가진 야수와 미녀의 운명적 만남…

‘미녀와 야수’ 19일 개봉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도산 위기에 처한 벨(레아 세이두). 설상가상으로 사업 실패 후 집으로 돌아오다 장미꽃을 꺾은 벨의 아버지는 야수(뱅상 카셀)에게 걸려 죽음을 선고받는다.

삼남 삼녀 중 가장 효녀인 벨은 아버지를 대신해 야수의 성에 간다. 그러나 야수는 아름다운 벨을 보고 그녀를 죽이는 대신 그녀의 마음을 얻고자 각종 선물공세를 벌인다.

19일 개봉하는 ‘미녀와 야수’는 마담 드 빌뇌브가 쓴 오리지널 원작을 최초로 실사화한 영화로, 순수한 사랑을 갈망하는 외로운 야수와 그를 사랑한 아름다운 벨의 장미 한 송이로 시작된 운명적이고 매혹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동시기 개봉작 중 유일한 초대형 판타지 로맨스다.

‘미녀와 야수’의 가장 큰 중심축인 마음의 아름다움과 진심을 깨닫고 시작되는 영원한 사랑이라는 로맨틱한 환상은 세대와 나라를 불문하고 여성들에게 통하는 로망이다.

때문에 거친 외모를 가진 괴물이지만 내 여자에게는 한 없이 따뜻한 로맨티스트인 야수와 위험한 사랑에 빠지는 미녀 벨의 이야기는 늑대 인간, 뱀파이어, 좀비 등 야수의 종류만 바뀌었을 뿐 지금까지 계속해서 재생산되고 있다.

이 영화의 장미 한 송이에서 시작된 시공간을 초월한 매혹적인 사랑,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비주얼 효과는 세계 최고의 감독과 제작진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늑대의 후예들’(2001)를 통해 카메라 앵글과 미장센을 활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 감독 크리스토프 갱스가 연출을 맡았으며, 여기에 ‘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언 왕자’(2008),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010~2011), ‘삼총사 3D’(2011) 등 거대한 판타지 세계를 창조한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몽환적인 신비로움과 웅장한 스케일,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비주얼의 판타지 세계를 창조했다.

특히 1740년에 완성된 빌뇌브 부인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장 콕토 감독이 한 줄의 대사로 언급하고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삽화와 내레이션을 통해 구연 동화처럼 풀어낸 이 야수 탄생 스토리를 보다 풍성하게 담아냈다.

장 콕토 감독이 열린 채로 남겨두었던 부분들을 꼼꼼하게 채워 넣고, 그리스 로마 신화 중에서도 신들이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 그들을 유혹하는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를 녹여내 황금 사슴으로 변신한 숲의 요정과 사랑에 빠진, 저주 받기 이전 강인하고 용맹하던 성주였던 시절의 이야기와 오만함과 자신이 깨뜨린 약속으로 인해 저주를 받아 야수가 된 이후, 그리고 현재가 마법처럼 교차되게 그려 야수 탄생의 비밀을 더욱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풀어냈다.

2013년, 칸 영화제 최초로 감독과 함께 황금 종려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의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배우 레아 세이두와 프랑스의 뤼미에르 어워드, 이탈리아의 골든 글로브, 프랑스의 세자르 어워드 등 세계 영화제에서 최고의 배우상을 수상한 배우 뱅상 카셀이 아름다운 미녀 벨과 벨의 마음을 뒤흔드는 잔혹하지만 매혹적인 야수를 연기한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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