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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 학생 예우·재학생 미래 등 종합대책을”

道교육감직 인수위, 단원고 특위 활동 돌입… 첫 전체회의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단원고 대책 특별위원회는 분야별 위원 19명을 선임하고 18일 수원 경기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열린 첫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활동에 들어갔다.

이재정 교육감 당선인은 “희생된 학생들이 이루지 못한 꿈과 희망, 죽음의 의미를 새기고 기억할 수 있는 조치, 희생에 대한 적절한 예우, 학부모와 재학생들을 위한 장래 계획 등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특위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상근 인수위원장은 “형식적이고 관행적인 틀에서 벗어나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이고 특별한 활동이 돼야 한다”며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을 주문했다.

황인성 단원고 특위 위원장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쓴소리가 쏟아졌다.

A위원은 “단원고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은 듣지도 않고 교육부가 돈만 지원하겠다고 하는 것은 학교를 공사장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고, B위원은 “교육청 모든 공무원이 경기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반성문을 써서 제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생존학생 학부모도 참석해 “연구대상 마루타가 된 느낌을 받는다”, “배 안에 타고 있는 꿈을 꾸며 눈물을 흘리고 잔다”는 등의 고통을 토로했다.

특위는 21일과 24일 워크숍을 열어 대책과 실행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이후 공청회를 거쳐 교육감 취임 전날인 30일 ‘단원고 대책 기본계획’을 보고할 계획이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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