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정자2동 KT&G 연초제조창부지에 시민의 숲이 조성될 전망이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KT&G는 자연녹지지역인 장안구 정자2동 연초제조창 부지를 2016년 이후 상업, 주거지역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연초제조창 부지(26만7천㎡)는 2007년 수립된 ‘2020년 수원시 도시기본계획’상 4단계 개발계획에 포함돼 2016년 이후 상업지역으로 개발이 가능해진다.
KT&G는 개발을 위해 전체부지의 50%(녹지)를 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고, 시는 이곳에 수원시민의 숲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염태영 시장은 앞서 6·4지방선거기간에 수원시민의 숲을 조성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2020수원도시기본계획상 KT&G 연초제조창 부지 가운데 50%는 녹지로 조성토록 되어 있다”며 “해당 부지를 기부채납받아 수원시민의 숲 조성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KT&G는 앞서 2012년 말 연초제조창 부지 개발에 대한 방향성을 잡기 위해 인근 공동주택 주민을 대상으로 개발방향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민원에 부딪쳐 중단한 바 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