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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예술가들 ‘문화 비타민’ 선물

인천수봉문화회관 소극장
인천 비타민 아츠 페스티벌
신진·독립예술가 다수 참여

 

인천시민들의 일상에 비타민 같은 활기를 불어넣어 줄 ‘2014 Incheon Vitamin Art’s Festival’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인천수봉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독립예술가&신진예술그룹, 만나다’라는 주제로 올해 9번째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극단 예술터, 비오는 날 愛, 극단 연명, 아트팩토리 사람 등 신진예술그룹 4팀과 노영아, 박영희, 이미라 등 독립예술가 3명이 나와 공연을 펼친다.

축제 첫날인 24일에는 연극과 문화예술교육활동을 한 지 10년 이상된 예술가들의 뜻을 모아 올해 창단한 극단 예술터의 ‘3인극 멕베스’가 오후 8시부터 선보인다.

김동훈 연출가는 “인간의 권력에 대한 유혹과 야욕은 시대를 초월해 존재한다. 특히 문명이 발달하고 사회가 성장할수록 더욱 강렬해진다”며 “인간의 욕심 중에 타인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고 결국에는 자기 자신도 무너뜨리는 권력욕에 대한 이야기를 셰익스피어의 ‘멕베스’를 통해 소통하려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25일과 26일 같은 시간에는 프로젝트 시공간 상임연출이자 한국마임협의회원인 노영아 작가의 ‘달콤한 잠’(A sweet slumber)을 만나볼 수 있다.

노 작가는 기억, 정육면체, 달콤한 잠 등 세 작품을 풀어가며 현대인의 변형돼 받아들이는 기억의 조각과 스스로를 옭아매는 마음, 또 다른 마음들의 움직임을 언어와 소리의 충돌과 움직임, 연상작용을 통해 표현한다.

3년간의 연애를 통해 만남과 이별을 한 남녀가 방안에서 서로에 대한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내용을 그린 극단 비오는 날 愛의 ‘이별 인터뷰’는 28일 오후 7시와 29일 오후 3시에,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 기념해 그의 작품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삶을 바라보고자 하는 극단 연명 ‘셰익스피어의 사내들’은 7월 1일 오후 8시에 각각 펼쳐진다.

같은달 2일과 3일 오후 8시에는 마임과 다양한 크기의 종이컵을 이용한 1인 인형극인 박영희의 ‘제랄다와 거인’과 1인 오브제극인 이미라의 ‘돈키혼자’가 열리며, 네 남자가 똑같은 편지를 다른 상황의 공간 같은 무대에서 읽으면서 연극적 연기(대사)와 신체적 연기(움직임)를 보여주는 아트팩토리 사람의 ‘편지’는 5일 오후 5시와 6일 오후 3시에 선보이며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김원범 축제 예술감독은 “인천지역 예술축제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전석 1천원.(문의: 032-814-9119)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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