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의 역사를 가진 경기도 교사합창단인 ‘늘푸른경기교사합창단’이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2014 기획연주회 ‘Harmony of colors’를 선보인다.
현직 초·중·고 교사들로 구성된 늘푸른경기교사합창단은 30여년 전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시작돼 매년 제자들과 함께하는 음악회, 해설이 있는 교과서 음악회, 경기교육 가족과 함께하는 기획연주회 등 다양한 연주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경기교육 가족들을 위해 봉사와 소통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다.
현재 경기도 전역에 80여명의 전·현직 교사가 합창단원으로 등록돼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연주회에서는 60여명의 교사들이 무대에 설 예정이다.
김철환 지휘자를 영입해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는 합창단의 이번 연주회는 합창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와 시대의 음악을 선보이고 신구세대가 음악으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안토니오 비발디의 ‘Laudate Dominum omnes gentes(주님을 찬양하라 모든 민족들아)’, 자비어 부스토의 ‘아베 마리아’, 오병희 작곡의 ‘글로리아’ 등 종교음악과 함께 세자르 프랭크의 ‘생명의 양식’, 마스네의 ‘타이스 명상곡’, 경기민요, 한국무용이 특별무대로 꾸며진다.
또 꽃밭에서(지휘 박석순), 산유화(지휘 양원섭), 새몽금포타령(지휘 오현규) 등 역대 지휘자와 함께하는 늘푸른애창곡과 뮤지컬배우 조덕현의 솔로곡으로 지킬앤하이드의 ‘한때는 꿈에’와 ‘지금이순간’, ‘조율’을 들을 수 있다. 전석 초대.(예매 및 문의: 031-233-6000)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