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재 기업들이 3분기에는 경기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지역에 소재한 300개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2014년 3·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에 따르면 3분기 전망치가 ‘103’을 기록함에 따라 향후 경기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2분기에 미 연방준비위원회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원화절상의 영향 등 해외 위험요인의 상승과 세월호 사고로 인한 내수경기의 침체 원인들이 경기 저점을 찍으며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3분기에는 전 분기 중 건설 및 설비투자의 증가와 미국과 EU 등 선진국에 대한 수출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반영됐다.
그러나 2분기 BSI 실적지수는 ‘74’를 기록함에 따라 실제 체감경기는 여전히 하향국면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3분기 기업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28.7%), ‘중국경제 둔화’(23.2%), ‘엔저 장기화’(17.1%), ‘EU경제 불안’(11.0%), ‘신흥국 경제불안’(8.8%) 순으로 나타났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