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 주안2·4동 일원 재정비촉진지구(도시개발1, 미추8구역)가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남구는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지난 24일 인천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에서 원안가결됐다고 25일 밝혔다.
도시개발1구역의 주요 변경내용은 상업·업무용지와 의료시설용지를 상업·업무용지로 통합하는 것과 주거시설(공동주택 348가구)을 제외시키고 어린이공원을 소공원으로 변경하는 사항이다.
재정비촉진계획의 변경은 당초 남구와 MOU를 체결한 인천상공회의소(상업·업무용지), 서울여성병원(의료시설용지)이 분리개발할 계획이었으나 인천상공회의소의 개발계획 철회로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를 통해 채택된 복합개발시행자 ㈜SMC개발(서울여성병원)이 종합의료시설 규모를 기존 300병상에서 800병상으로 변경해 복합의료타운을 조성하고자 했기 때문에 이뤄졌다.
개발규모는 대지 2만4천440㎡에 연면적 20만3천㎡의 종합의료시설과 연면적 12만4천㎡의 상업·업무시설 건립 등이다.
미추8구역의 주요 변경내용은 2025 인천도시기본계획에 변경된 인구수 증가로 가구수가 252가구 증가함에 따라 사업성 확보를 위한 중소형평수(85㎡이하) 480가구 증가, 중대형평수(85㎡초과) 228가구 감소다.
용적률은 기정 241%에 2020 인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인센티브 용적률 22%를 합산해 상한용적률 263%로, 최고층수는 이미 계획된 통경축을 유지하고자 35층에서 40층으로 변경했다.
개발규모는 대지 11만8천459㎡에 연면적 22만9천㎡의 주거시설 건립과 2만9천㎡의 기반시설 설치 등이다.
인천시 재정비위원회 심의 원안가결로 재정비촉진구역 내 선도사업으로 추진 중인 도시개발1구역 도시개발사업과 미추8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해 침체돼 있는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