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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흔적 지우기’ 추측 난무

道교육감 취임 앞두고 이례적 인사… 핵심 고위직 외곽발령
도교육청 95명 인사단행

주민직선 3기 경기도교육감의 취임을 앞두고 경기도교육청 내부의 인사잡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는 도교육청 관례상 7월 1일에 단행하는 것과는 달리 며칠 앞둔 상황에서 개별적인 인사가 이뤄진데다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재임시절 요직을 거쳤던 고위직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어 전 교육감의 흔적을 지우기 위한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30일 정년퇴임을 앞둔 백성현 지원국장을 공로연수 파견 조치하고 박주상 교원인사과장 및 이중기 총무과장을 비롯한 공무원 9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이번 인사의 대표적 인물인 이중기 총무과장의 경우 김 전 교육감의 비서실장을 지내다 서기관으로 승진해 도교육청 내 일반직 최고 요직인 총무과장에 발령받는 등 김 전 교육감의 최측근으로 분류돼 왔다.

박주상 교원인사과장 역시 교사들의 인사를 책임지는 업무의 특성상 임기를 통상 1년 내로 하는 관례를 깨고 1년5개월가량 자리를 지켰고 4년간 도교육청 지원국을 책임진 백성현 지원국장 역시 자리를 떠나게됐다.

이중기 총무과장은 도교육정보기록원 사이버안전센터장으로, 박주상 교원인사과장은 양평교육지원청 교수학습과장으로 각각 발령해 문책성 인사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직원 A씨는 “전 교육감 시절 핵심 인사들의 외곽 발령은 사실상 좌천이나 다름없다”며 “사실상 이 당선인의 의중이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수위 관계자는 “인수위원회가 이번 인사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김상곤 전 교육감의 측근들을 잘라내기 위한 물빼기식 인사라는 의견은 잘못된 것”이라며 “인수위는 지난 세월호 사고 발생 당시 사고처리 과정을 평가한 인사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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