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상록구 사동에 있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청원서를 지난 4일 해양수산부 등에 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반대 청원 이유로 막대한 이전비용과 연구 공백, 다른 연구기관과의 업무중복, 서해안에 해양 연구시설이 없는 점 등을 들었다.
시는 국토부가 해양과기원 부지 매각을 위해 공동주택을 건립할 수 있도록 용도변경을 요청했는데, 그렇게 될 경우 지역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취임하기 전인 지난달 16일 해양과기원을 방문해 이전 반대 뜻을 밝힌 바 있다.
해양과기원은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부산으로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