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안산스마트허브(옛 반월국가산업단지)의 교통환경을 대중교통 중심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종합환승센터 조성, 상습혼잡구간 개선, 노외주차장 확충, 순환버스 도입, 근로자 우선주차제(노상주차장 유료화) 도입, 공공자전거 정류장 확대 등의 종합 대책을 소사~원시선 개통(2017년 예정)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안산스마트허브 근로자 11만3천명 가운데 7만여명이 승용차로 출·퇴근을 하고 있어 중앙로, 해안로, 공단길 등 시내 주요 간선도로는 극심한 교통혼잡이 반복되고 있다.
또한 안산스마트허브 내 심각한 주차문제와 기업의 물류비 증가, 도심부의 교통혼잡, 대기질 악화 등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과 시화멀티테크노밸리, 송산그린시티 개발사업까지 맞물려 있어 교통 혼잡에 따른 불편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이에 시는 승용차 대신 자전거 또는 대중교통으로의 전환을 위해 안산스마트허브를 통과하는 소사~원시선 전철 개통에 맞춰 대중교통 중심의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기용 시 교통정책과장은 “현재 스마트허브 종합 교통환경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경기개발연구원에서 시행 중에 있다”며, “현장조사와 근로자 설문조사 등을 통해 근로자들의 이동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