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대형 재난사고 예방을 위해 1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콜라텍, 고시원, 산후조리원 등 신종 다중이용업종과 의료시설 102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행정기관의 인·허가를 받지 않고 세무서 등록만으로 영업을 할 수 있는 콜라텍, 고시원, 산후조리원 등 자유 업종에 대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이 업소들이 그동안 화재, 가스누출, 누전 등의 상당한 위험요인이 내재돼 있었지만 구체적인 시설안전기준과 단속규정이 미비해 사실상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해당 시설의 관리부서와 함께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시설물의 전기·소방·가스·승강기 등 개별법령상 안전관리 이행 여부, 비상계단·비상문 폐쇄 등 비상대피로 확보 여부, 화재 취약 요소 및 안전 위해요인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안전상 결함사항이나 시설물의 기능적 위험요인을 중점 점검해 경미할 경우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사항은 개선 명령을 통해 완료 때까지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