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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청소년 10명 중 4명만 ‘결혼해야 한다’

男 62% 결혼에 긍정적… 남녀간 인식차 뚜렷
‘공부·직업’ 보다 ‘외모’에 대한 고민은 더 늘어

여자 청소년 10명 중 4명 정도가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소년 대부분이 남녀가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여기면서도 가사 분담에 대해서는 성별 간 입장 차이가 컸다.

10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4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2년 여자 청소년 가운데 ‘결혼은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5.6%에 불과했다.

반면 남자 청소년의 62.9%가 해야 한다고 응답, 17.3%p의 남녀 간 인식 차를 보였다.

양성평등 인식에 대해서는 2013년 청소년 10명 중 9명(91.7%)은 ‘남자와 여자는 모든 면에서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의식을 갖고 있었다.

이런 의식은 여자 청소년(95.7%)과 남자 청소년(88.2%) 간 큰 차이(7.5%p)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자 청소년이 74.6%로 남자 청소년(58.9%)과 15.7%p 차이가 났다.

‘부인이 주도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여자 청소년(21.6%)보다 남자 청소년(38.1%)이 16.5%p 높았다.

또 2012년 청소년이 고민하는 문제로는 ‘공부’(32.9%), ‘직업’(25.7%), ‘외모·건강’(16.9%) 순으로 조사됐다.

2006년과 비교해 ‘공부’와 ‘직업’에 대한 고민은 각각 2.1%p, 3.9%p 줄었으나, ‘외모·건강’에 대한 고민은 2.6%p 늘어났다.

스트레스 문제에 대해서는 여자가 남자보다 학교와 가정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더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생활’의 경우 2012년 여자 청소년의 69.6%가 스트레스를 받는 데 반해 남자 청소년은 55.2% 수준이었다.

여가 생활 활용은 남자 청소년은 ‘컴퓨터 게임’(55.0%)과 ‘스포츠 활동’(24.8%)에, 여자 청소년은 ‘TV·DVD 시청’(63.6%)과 ‘사교 관련 일’(38.8%)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휴대전화 이용과 관련해 남자 청소년은 ‘게임’(25.2%)을, 여자 청소년은 ‘채팅’(33.6%)을 다른 기능보다 많이 이용했다.

건강관리 실천율은 남자 청소년이 여자 청소년보다 높았으나, 비만율 또한 남자 청소년이 더 높은 양상을 보였다.

또 2013년 중·고등학생의 음주율과 흡연율은 각각 9.7%와 16.3%로 2006년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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