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도심을 흐르는 안산천이 자연친화형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했다.
시는 2011년 160억원을 들여 시작한 안산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3년 4개월 만에 완공됐다고 13일 밝혔다.
생태하천 조성사업 구간은 상록구 월피동 안산2교부터 단원구 고잔동 호수공원 인근 안산16교까지 총 5.3㎞이며, 시는 하천 부지를 정비해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개설했다.
안산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안산천은 2012년 완공된 화정천과 더불어 도심지를 관통하는 Y자형의 생태하천 벨트(총연장 12㎞)가 형성돼 숭어와 잉어가 서식하는 자연하천으로 재탄생했다.
시는 시민들의 편익을 위해 올 하반기 중으로 자전거도로를 추가로 연결하고 하천 횡단 시설을 추가하는 등의 보완공사를 할 계획이다.
윤중섭 시 건설과장은 “시민들의 이용과정에서 나타나는 불편사항과 보완사항을 면밀히 검토해서 안산천과 화정천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생태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