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 50분쯤 용인 처인구 중부대로 1158번길 인근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40대 남성이 자신의 차량 안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기사로 평소 생활고에 시달리던 박모(44)씨가 이날 새벽 3시까지 가족들과 함께 술을 마신 후 자신의 신변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있다.
발견 당시 문이 잠긴 차량 안엔 번개탄 2개가 있었고,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채무가 많던 박씨가 술을 마신 후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및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