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산하 ‘단원고 대책 특별위원회’(단원고 특위)가 운영 기간을 연장한다.
13일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인수위 산하 조직으로 발족한 단원고 특위는 세월호 참사 피해 회복의 장기화를 고려해 내달 이후에도 계속 운영하기로 하고 설치체계를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단원고 특위는 도교육청 산하 위원회로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내달 출범하는 ‘안산교육 회복지원단’이 치유회복지원·교육가족지원·대외협력지원의 집행기능을 맡게 되는 것을 고려하면 특위는 조언과 자문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단원고 특위는 피해자 치유와 회복 활동을 비롯해 단원고 정상화 지원과 조치, 단원고 장기발전계획 수립, 추모와 기념사업, 지역교육공동체 구축 등을 목표로 활동해왔다.
황인성 위원장은 “출범 당시 제시한 사업과 과제를 충실히 수행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운영기간을 연장할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형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