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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탈환 vs 수성…13일간 열전 돌입

오늘부터 7·30 재보선 공식선거운동 시작
여야 지도부, 道內 후보들 지원사격에 총력

전국 15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7·30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7일부터 시작된다.

여야는 기존 의석을 되찾기 위해 선거일 하루 전인 29일까지 13일간 사활을 건 선거전을 펼친다.

이번 재·보선은 ▲서울 동작을 ▲경기 수원을, 수원병, 수원정, 평택을, 김포 ▲부산 해운대·기장갑 ▲대전 대덕 ▲울산 남구을 ▲충북 충주 ▲충남 서산·태안 ▲광주 광산을 ▲전남 순천·곡성, 나주·화순, 담양·함평·영광·장성 등 15곳에서 치러진다.

새누리당은 ‘원내 과반 사수’를 목표로 세웠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지키기’에 총력전을 펼 각오다.

현재 147석을 갖고 있는 새누리당은 과반 의석인 151석을 목표로 최소한 4석은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15곳 중 새누리당이 차지하고 있던 지역은 9곳이다. 새정치연합은 통합진보당에 양보했던 전남 순천·곡성까지 포함해 최소 6석을 확보해야 본전인 셈이다.

여야 지도부는 16일 각 지역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돌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김포 보궐선거에 출마한 홍철호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지역일꾼론’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현재 147석에서 과반을 차지하려면 4석을 얻어야 하지만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최소한 7석 정도를 확보해야 새누리당이 제대로 일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전날 김 대표는 당선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수원에서 개최해 5곳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경기도에서 필승의 의지를 다졌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현장 행보를 계속할 예정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재·보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지키기’에 초비상이 걸렸다.

공천갈등의 후폭풍이 수도권 표심에 영향을 미치면서 초반 판세가 열세라는 징조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여론조사에서 수도권 6곳중 평택을을 제외한 5곳에서 패하는 것으로 드러나자 당 안팎에서는 “이러다 수도권 전체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전멸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이에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각각 수원과 서울 동작을에서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김 대표는 박영선 원내대표와 함께 수원을(권선) 백혜련, 수원정(영통) 박광온, 수원병(팔달) 손학규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잇따라 참석했다.

안 대표는 동작을 기동민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지원사격을 벌였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공식 선거기간에는 공개 장소에서 차량을 이용한 유세와 선거사무원의 어깨띠 등 소품을 이용한 선거운동 등이 가능해진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5(금)~26일(토)에는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다만, 이번 재·보선은 전국단위 선거가 아니어서 선거가 열리는 지역 내에서만 사전투표가 가능하다./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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