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는 오는 2016학년도 입시에서 세월호 참사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희생된 단원고 2학년 학생 전원에게 사회적 배려 전형 응시 자격을 준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대는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한 의사상자, 군인·경찰·소방·교정직 공무원의 자녀, 다문화가정의 자녀 등의 ‘사회배려자 전형’에 ‘세월호 참사 당시 안산 단원고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전원’이라는 규정을 추가, 지난달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제출했다.
현재까지 사회적 배려 전형에 단원고 학생 포함 내용의 입시안을 제출한 대학은 경희대와 경기대 등 2곳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전날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 학생을 대학의 정원 외에 입학정원의 1% 범위 내에서 입학할 수 있도록 한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학생의 대학입학지원 특별법’을 가결했다.
/정재훈기자 j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