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합의했던 6월 임시국회 회기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무산된 가운데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박모양의 어머니 A(42)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6분쯤 “A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이를 따라가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집에서 다량의 약물을 복용한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겼다. 긴급 처치를 받은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