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22일 상록구 사동 한양대에리카캠퍼스 게스트하우스에서 병원관계자와 의료관광협의회 회원 등과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을 찾기 위한 조찬간담회를 했다.
제종길 시장은 인사말에서 “세월호 참사로 인한 피해가족과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데 병원장들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협력해 달라”고 당부한 뒤, “외국인환자 유치를 통해 시가 생태 중심의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해성 안산시의료관광협의회장은 “의료계가 시와 협력해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정책개발과 의료인프라 증진 방안 등에 대한 연구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시의 공동마케팅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김용진 ㈜코앤씨 대표는 “안산의 강점인 다문화를 내세워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시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의료기술 등 의료관광 정보 제공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외국인환자 유치시스템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시는 2012년 9월 의료관광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같은 해 11월 의료관광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2013년 1월 의료관광협의회 창립 등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해외시장 개척 마케팅 등 다양한 의료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