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원들이 아시안경기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최근 남북공동입장을 주장하는 ‘정부협조 촉구 건의안’을 제출했다.
23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건의안은 대표발의한 이한구 시의원을 포함해 7명의 시의원들이 공동으로 상정했다.
시의원들은 건의안에서 “아시안게임의 성공을 위해서 반드시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참가를 성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평화의 잔치로 성공할 수 있도록 남북한 선수단의 공동입장과 공동응원단 구성을 승인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또 대회지원법으로 약속했던 경기장, 도로 등 기반시설 건설비 중 30%를 조속히 지급해달라고 주장하고, 인천의 위상을 한단계 올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정부측에 요구했다.
이번 건의안은 오는 8월에 열리는 임시회 본회의에서 정식으로 채택될 경우 청와대를 비롯한 중앙정부와 시 정부의 관계부처에 보낼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