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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종길 “해양과기원 이전 반대” 재천명

“연구활동 불균형 초래
이전 반대 건의서 제출”

제종길 안산시장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해양과기원)의 부산 이전 반대 입장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제 시장은 24일 오후 3시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해안지역에 대한 해양연구는 물론 안산사이언스밸리 내의 핵심연구기관인 해양과기원이 부산으로 이전하게 된다면 국가해양연구기관이 동남해에 편중돼 서해안권 연구활동에 불균형을 초래하고 혁신도시 조성목적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수도권 개발도시의 특성은 고려하지 않은 채 역차별적인 정책을 강행하려는 정부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 이전 반대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 시장은 또 한국수자원공사를 향해 시화MTV 환경개선기금 4천500억원의 조기 집행을 촉구했다.

그는 “수공이 시화MTV를 개발하며 환경개선기금으로 선 지급하기로 약속했던 4천500억원은 10년 넘은 지금까지 일부만 집행됐다”며, “시화호 수질문제와 대기오염 등 안산의 환경문제를 해결해 세계적인 생태도시를 만드는 데 있어 환경개선기금이 꼭 필요한 만큼 당초 약속한 금액 전체를 조기 집행하라”고 요구했다.

세월호 사고 수습과 관련해서는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대표를 향해 “먼저 보낸 자식에 대한 아픔과 남아있는 자식들에 대한 걱정으로 힘들어하는 세월호 사고 피해가족과 지역 공동체가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정부가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제 시장은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슬픔을 위로받아야 할 엄마 아빠들은 지칠대로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전국을 동서남북으로 다니며, 또한 100리 길을 걸어가며 억울한 죽음의 진상을 밝힐 수 있는 법을 만들어 달라고 읍소하고 있다”며 속히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호소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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