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는 31일 유명 아이돌 가수 콘서트 티켓을 싸게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임모(19)씨를 구속했다.
임씨는 지난 5월16일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에 엑소(EXO), 지오디(god) 등 가수 콘서트 티켓을 싸게 판다고 속인 뒤 구매를 원하는 청소년들의 휴대전화에 가짜 콘서트 티켓을 보내 1인당 10만∼50만원씩 입금 받는 등 85명에게서 모두 1천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임씨는 경찰조사에서 “인터넷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시작했지만, 도박 중독처럼 끊을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