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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오산시청사내 버젓이 흡연 ‘골치’

‘청소년 일탈행위 수시로 목격’ 민원 불구 시는 ‘방관’… 대책 시급

 

오산지역 청소년들이 시청사로 들어와 담배를 피우는 등의 일탈 행위가 잇따르고 있어 관리감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일 민원인들에 따르면 최근 지역청소년들의 담배를 피우는 등의 일탈행위를 수시로 목격한 민원인들이 시에 민원을 제기함에도 불구하고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의 수는 줄지가 않고 있다. 여기에 시는 뚜렷한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방관적 태도를 보여 민원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실제로 지역 일부 청소년들은 방과 후나 방학을 맞아 삼삼오오 모여 청 내에 위치한 벤치를 비롯해 시에서 설치한 흡연구역에 몰려들어 흡연을 일삼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청사를 청소하는 담당자들이 마구 버려대는 담배꽁초 쓰레기들로 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시는 청소년들의 일탈행위가 점점 심해지자 청소년들이 흡연 경고 표지판이나 푯말을 세워 학생들의 흡연을 막아보려 하지만 학생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은 채 흡연을 일삼고 있어 실질적 대안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시민 이모(35·여·오산동)씨는 “시가 매년 금연홍보에 막대한 예산을 쏟고 있다지만 청소년들의 흡연행위는 우선적으로 계도하거나 금연홍보를 강화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며 “청사 주변에서 학생들이 모여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수시로 목격되고 심지어 심한 욕설까지 서슴치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지도점검요원을 투입해 꾸준히 금연홍보나 지도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나 인력부족 등 한계가 있다”며 “학교를 통해 금연교실과 청소년흡연예방 강연에도 노력을 기우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현재 지도점검요원 충원과 시 관계부서와 적극 협의해 예방방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2013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통계에 따르면 남자 14.4%, 여자 4.3%로 꾸준히 청소년 흡연율은 증가 추세다.

또한 흡연하는 학생들이 주로 담배를 피우는 장소는 골목(길가)나 아파트 주변(계단)과 학교주변을 비롯해 공원 주변 등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화장실에서 주로 담배를 피운다는 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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