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보건소가 지역 내 영유아와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영양플러스사업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영양플러스사업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 해 6월부터 12월까지 신규 등록한 180명을 대상으로 1년간의 영향상태 추이분석을 실시했다.
분석결과 영유아 143명 중 59명(41.3%)의 신장, 체중, 혈중 헤모글로빈농도가 평균 6.8cm, 2kg, 1.1g/dl 증가했다.
또 임산부 37명 중 23명(62.2%)의 혈중 헤모글로빈 농도는 평균 0.9g/dl 증가했다.
결국 보충식품 공급으로 대상자 180명 중 절반가량인 82명(45.6%)이 1년 내 영양상태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의 성과로 남구는 지난해 국정평가 연계 군·구 통합평가 결과에서 빈혈개선율 87.1%로 인천지역 10개 군·구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영양플러스사업은 지역 내 거주하는 만 6세(72개월) 미만의 영유아, 임산부, 출산·수유부로 가구별 최저생계비 200% 미만인 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영양섭취상태 불량 등 한 가지 이상의 영양위험요인이 있을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월 2회 분유, 쌀, 달걀, 우유 등의 보충식품 공급과 영양교육, 영양평가 등의 서비스를 최대 1년까지 제공하고 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