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천연대에 따르면 인천연대는 지난 9일 새정치연합 인천당사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 밀실야합 철회 및 재협상촉구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시당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것은 ‘수사권’과 ‘기소권’이 포함한 특별법 제정”이라며, “새정치연합의 원내대표가 세월호 희생자와 가족, 국민들을 저버리고 알맹이 빠진 특별법에 합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11일에는 새정치연합 의원총회가 있고, 13일에는 본회의에서 야합으로 탄생한 특별법이 통과될 예정”이라며, “인천지역의 새정치연합 신학용·최원식·문병호·박남춘·윤관석 5명의 국회의원들은 수사와 기소권이 있는 특별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새정치연합 당내에서도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여야합의보다 유족동의가 우선’이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인천연대는 세월호 희생자, 실종자, 생존자들을 위해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정의당, 시민단체와 함께 세월호특별법 철회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