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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동안署, 범죄자들 떨게 만드는 ‘그물망 CCTV’

현금다액업소 대상 CCTV 구축
상반기 범죄 검거율 30% 올라

안양동안경찰서는 지역 곳곳에 설치된 CCTV와 현금다액업소를 대상으로 구축한 강력범죄 동보문자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동기대비 상반기 4대범죄 검거율을 약 30% 향상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안양 동안구는 그물망 CCTV로 전국에서 유명한 지역이다.

800여대의 CCTV가 도로와 골목 구석구석 설치되어 있고, 30여명의 모니터요원들이 24시간 범죄를 감시하고 있다.

지난 3월 오토바이를 훔치려던 두명의 특수절도범을 모니터링해 발견, 검거하는 등 올해 상반기에만 절도와 공연음란 등 10차례 범행현장을 발견해 현행범 체포했다.

이밖에 동안서는 편의점, 금은방 등 강력범죄의 표적이 되는 400여개 현금다액취급업소를 대상으로 동보문자시스템을 구축, 범죄에 사전 대응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 업소들은 상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범죄에 쉽게 노출되며 짧은 시간에 범죄가 이뤄지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따라서 인근 지역에서 편의점 강도 등 강력사건이 발생할 경우 시스템에 등록된 동종 업주들에게 범인의 인상착의와 범죄수법 등을 알려 주는 메시지를 전송, 업주들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 조치했다.

지난 5월부터는 5개 기계경비업체에도 동보문자시스템을 확장했다.

평소 차량을 취약지에 배치해 범죄를 감시하도록 하고 납치나 날치기 등 강력사건 발생 시 동보문자 발송을 통해 합동 대응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맺어 그물망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동안서는 이 같은 노력으로 올 상반기 강도사건 발생시 100% 검거율을 달성했으며, 절도와 성폭력이 포함된 4대 범죄는 상반기 검거율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술 안양동안경찰서장은 “앞으로 범죄자들은 안양에서 범죄를 저지르면 반드시 검거된다고 생각해야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안양지역을 강력범죄 청정구역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동훈기자 L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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