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송산그린시티 국제 테마파크 유치가 다시 추진된다.
또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중인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건립에 필요한 관련 제도가 개선된다.
정부는 12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투자활성화 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대책에는 보건·의료, 관광, 콘텐츠, 교육, 금융, 물류, 소프트웨어 등 7개 유망 서비스산업을 육성안이 포함됐다.
정부의 이번 발표에 따라 화성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사업은 추진 7년여 만에 전환점을 맞게 됐다.
지난 2007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화성시 신외동 송산그린시티 동쪽 420만109㎡ 국제테마파크 부지에 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를 본뜬 글로벌 테마파크를 2018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른바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USKR) 조성사업으로 전체 사업비가 5조1천억원에 달한다.
일본 오사카와 싱가폴 유니버설스튜디오를 능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지역공약 이행계획에도 포함됐다.
하지만 토지 소유주인 수자원공사와 사업 시행자인 USKR PFV 간 땅값 다툼으로 사업추진이 답보상태 빠져있었다.
정부는 국제 투자설명회(IR)를 열고 공모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선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프로젝트와 관련된 애로를 해소해주고, 관련 제도도 개선한다.
영종도에는 현재 LOCZ 프로젝트, 파라다이스, 드림아일랜드 등 3개 복합리조트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나 진입 나들목 개설 및 역사 신설 등 인프라 구축, 인허가 절차 등의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
관련 법률 정비 및 연구용역을 통한 마스터플랜 마련으로 이같은 애로를 원스톱으로 해결해주겠단 것이다.
공모방식의 카지노 허가 사전심사제도 도입해 체계적인 설립을 지원한다.
한편, 도는 정부 발표와 관련, “국제 테마파크 사업이 전환점을 맞은 만큼 성공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환영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