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두의 놀이학교
롯데갤러리 일산점이 1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시실 곳곳에 자두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놀이체험을 마련한 새 학기 맞이 기념전 ‘자두의 놀이학교’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될 ‘안녕?자두야!’는 80년대 소녀기를 보낸 어머니의 어렸을 적 시대를 배경으로 아이뿐 아니라 성인까지 큰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가슴 따뜻한 추억을 불어넣는 이야기다.
1991년 르네상스에 깍두기로 데뷔해 인기 코믹만화 ‘개똥이’, ‘패리스와 결혼하기’, ‘원’(ONE) 등을 그리고 1998년 ‘안녕? 자두야!’라는 만화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오고 있는 이빈 작가는 자신의 풋풋한 유년시절의 추억을 과장해 미화시키지도, 생략하지도 않은 채 솔직 담백한 일기를 쓰듯 추억을 만화로 기록했다.
‘안녕?자두야!’는 1998년부터 지금까지 15년 이상 코믹스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는 스테디셀러일 뿐 아니라 이를 원작으로 탄생한 TV 애니메이션 ‘안녕 자두야’는 2011년 시리즈1이 방영된 이후, 2012년 방영된 시즌2까지 연속 투니버스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일산점은 ‘안녕 자두야’의 따뜻하고 건강한 삶의 면모를 놀이를 통해 보다 교육적인 체험 공간으로 구성했다.
추억의 놀이인 ‘칠판에 낙서하기’, ‘공기놀이’, ‘딱지치기’, ‘팽이치기’, ‘지우개싸움’, ‘모래놀이’ 등의 체험 공간과 더불어 아이들의 들뜬 마음을 한껏 부풀게 해 줄 ‘명랑 운동회’와 ‘장기자랑’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롯데갤러리 관계자는 “바람 잘 날 없는 자두네 다섯 식구 이야기는 평범하지만, 평범하기에 소중한 삶을 전달한다”며 “이러한 ‘안녕 자두야’가 던지는 삶의 따사로움을 오감만족 놀이 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새 학기가 넘어야 할 장애물이 아니라 막역하며 조금은 철 없는 기대로 가득 찬 새로운 순간이 펼쳐지는 곳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문의: 031-909-2688)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