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동탄 센트럴파크에 14일 오전 10시 여성단체 관계자와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을 세워 제막했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채인석 화성시장의 제안으로 지역 여성단체 여성기업인협회의회 등이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 민관 협력사업으로 추진했다.
5천만원의 건립 예산은 전액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마련됐다.
소녀상은 부부 조각가 김운성(50), 김서경(49)씨가 제작한 것으로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맞은편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과 크기와 형태가 같다.
고양, 거제, 성남, 수원에도 건립돼 전국적으로 여섯번째다.
소녀상 옆에는 한글, 영어, 일어로 ‘전쟁과 폭력으로부터 인간의 존엄이 말살되는 범죄행위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표기됐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