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는 노인들을 상대로 값 싼 흑삼, 칼슘 등을 만병통치약인것 처럼 속여 수억여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일명 ‘떳다방’ 운영자 김모(45)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1일 화성시 병점로에 위치한 약 70㎡의 건물을 빌려 흑삼과 칼슘, 울금 등을 각종 질환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속여 한모(66·여)씨 등 60여명을 상대로 1억원 상당의 제품을 판매해 약 50%의 폭리를 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화장지, 계란, 식음료 등 생활용품을 사은품으로 주겠다며 노령층 부녀자들을 현혹해 끌어들인 뒤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달 9일에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에서 노인 150여명을 상대로 이와 같은 수법으로 1억8천만원 상당의 녹용과 흑삼을 판매한 김모(45)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