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중소기업들이 오는 9월부터는 경기가 침체를 벗어나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심리를 표출했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인천지역 중소제조업체 12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9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인천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는 86.4로 전월대비 4.2p 상승반전했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의 종료와 함께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 발표 및 기준금리 인하 등 재정·금융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9월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 건강도지수를 보면 생산, 내수판매, 수출, 경상이익 등이 전월대비 모두 상승했다.
수출(82.5→92.0)의 상승폭(9.5p)이 가장 컸으며, 경상이익(76.9→85.5), 자금사정(78.5→86.4), 생산(81.8→89.3), 내수판매(80.6.→86.3), 원자재조달사정(97.5→99.2) 항목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고용수준(101.7→94.2), 생산설비수준(104.5→102.1), 제품재고수준(109.5→108.7)은 전월대비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천지역 소재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75.2%)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판매대금 회수지연(41.3%), 자금조달 곤란(21.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