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이 행정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경영혁신으로 시민을 위한, 시민만족을 중심으로 하는 행정기반을 마련한 점이 크게 인정받아 지난달 서울 롯데호텔에서 ‘2014 대한민국 경영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이번 시상은 공공기관, 기업체 등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 평가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잇따라 고객가치경영대상(공공부문)을 수상한 김 시장은 지난 4년간 16만 시민의 적극적인 시정참여와 협조 그리고 공직사회의 헌신으로 시민과 약속한 교육과 복지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등 시민과 소통하며 자족기반의 명품도시로의 기틀을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의 이러한 경영철학을 반영하듯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시민 88.3%가 의왕시에 거주하는 데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나 시민 대부분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 시장의 남다른 경영혁신으로 시민만족을 높인 행정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아보았다.
소통하는 시민중심도시
김 시장은 먼저 민선 지방자치의 진정한 가치를 소통에 두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행정서비스로 문을 활짝 열었다. 이와 함께 시민소통 전담부서를 신설, 직접 현장을 찾아 행정관행의 눈높이를 버리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불편을 해결했다. 매월 2회 지역현장에서 주민들과 직접 대화하는 ‘찾아가는 시장실’, 동장들이 지역의 구체적인 현안사항을 챙기는 ‘발로뛰는 동장실’, 전화를 받은 후 30분 내에 출동하고 3시간 이내에 처리하는 ‘민원 바로바로콜센터’ 운영 등을 통해 지난 7월까지 1만4천50여건의 생활민원을 해결했다.
또 시민이 가장 많이 찾는 민원실 운영시간을 오후 6시에서 9시까지 연장 운영하여 직장인들의 민원처리 불편을 개선했고 민원실은 북카페 등 민원전용 공간으로도 운영토록 했다.
이 외에도 중앙도서관, 내손도서관의 열람실은 연중무휴로 전환해 도서관 이용 불편을 없앴고 체육시설 야간개방, 운동장 체육관등 체육시설의 이용시간도 연장토록해 건강한 의왕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교육 혁신
김 시장은 의왕시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했다. 학부모들이 의왕으로 이사 오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교육전담부서인 창의교육지원과를 지난 2010년 10월에 신설하고 교육발전의 비전과 목표를 새롭게 만들어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교육시설과 질을 높이도록 했다.
특히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육성 기반 마련을 위해 인재육성재단도 설립해 장학기금을 21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했고 이를 통해 성적우수, 특기 및 복지장학금 등 지금까지 161명에게 2억원을 지원하여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생들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우선적으로 관내의 모든 고교(우성고, 의왕고, 백운고)에는 71억원을 지원해 기숙사를 건립하는등 의왕시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또한 입학사정관제 대비 프로그램, 방과 후 청소년 활동지원등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에 집중 지원하여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육성과 다양한 교육수요를 충족시켜 교육경쟁력을 끌어 올렸고 맞춤형 수업진행을 통해 학력이 향상되고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만족하는 교육명품도시로 자리잡도록 했다.
이 결과 2013년 고등학교 수능평가 경기도 2위, 중학교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도 경기도 1위를 하는 등 우수한 학업성취도를 보이고 있으며 청소년 정책평가 결과 성과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맞춤형 기업애로 해소, 성공취업 지원
김 시장은 기업활동은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0년 11월 기업지원 전담부서를 신설한 데 이어 기업지원센터를 개소해 중소기업 육성지원자금과 산업패밀리클러스트와 32개 업체에 판로개척을 위한 전시회를 지원하고, 지역별·업종별로 72개 업체와 순회 간담회를 개최하여 맞춤형 기업애로를 해소하고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했다.
구직자들의 성공 취업을 위해서도 일자리 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CHANGE-UP 3055 중장년 취업프로그램과 청년실업해소를 위한 POWERFUL JOB, 여성! 내 잡(JOB)잡아라, 노인일자리 탐색교육,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 운영, 1949DAY(일자리 구하는 날) 등으로 특화된 구인·구직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4만56여명이 취업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포일인텔리전트의 C1블럭에는 한국덴소 R&D센터를 유치하여 활발한 기업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C2블럭에는 농협IT센터가 입주하게 되어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등 포일인텔리전트는 수도권의 새로운 첨단기업 중심지가 되도록 했다.
여기에 1905년 경부선 철도 개통 때부터 철도여객과 화물수송의 거점 지역이었던 부곡동에 위치한 한국교통대학교, 철도박물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철도인프라를 이용, 철도산업을 연계하면서 새로운 지역 경제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는 등 김 시장이 의왕시를 이끌어 오면서 시민소통과 한발 앞선 창조경영으로 지자체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얻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앞으로도 시정발전을 위해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하여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 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