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14일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5%에서 2.25%로 인하했다. 무려 15개월만의 인하로 2010년 11월 이후 최저수준이다. 이에 따라 은행금리와 대출 금리도 속속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2%중반의 은행의 예금금리가 연평균 2%초반으로 떨어진다. 물가상승률과 세금을 감안하면 저축을 열심히 할수록 손해를 보게 되는 셈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 물가’를 보면 석유류와 농산물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보다 2.4% 상승했다. 2012년 2월(2.5%) 이후 2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단기적 원인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석유류와 농산물 가격을 뺀 근원물가는 중장기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가늠하는 잣대로 사용된다. 이에 따라 근원물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해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1천만원을 시중은행 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에 넣어도 만기이자 2.5%에 세금(15.4%)을 떼고 나면 손에 쥐는 이자는 고작 21만원에 불과하다. 시중은행보다 조금이라도 높은 이자를 받기 위해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 상호신용기구를 이용하는 투자자들도 있지만 이미 역대 최저치를 찍은 금리수준, 그리고 물가상승률, 세금 등을 감안하면 자산 가치를 유지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오늘은 복잡 다양한 재테크 환경에서 단순하게 투자하는 세 가지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먼저, 단기상품으로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작지만 이자가 나오는 장점을 살려서 CMA나 MMF에 가입을 하고, 내 집 마련의 꿈을 위해서는 청약통장에 가입하고 연말정산을 목적으로 소득공제형 장기펀드·연금보험이나 저축 등에 투자하는 것이다.
남들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두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운용하면서 꾸준하게 수익률을 내고 있는 국내 주식형 펀드에 하나 정도 가입하고, 종합주가지수가 많이 하락했을 때, 저가 매수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상장지수펀드(ETF)나 기존에 가입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 추가납입을 하면 된다. 노후를 준비에는 연금보험 가입은 필수상품이고, 암이나 갑작스런 질병에 걸렸을 때 병원비나 치료비를 위해서 실손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두 번째는 수익률의 단순함으로 물가상승률과 시중금리를 겨냥해서 적어도 2배에서 3배 정도의 수익률을 목표로 해서 연 5~7%가량의 수익이 나면 무조건 환매나 해지·매도를 통해서 현금화 하겠다는 식의 목표 수익률 단순함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는 기간의 단순함으로 전체 자산의 30%는 단기상품으로 1년 안팎의 상품을 가입하고, 30%는 중기상품으로 3년 안팎으로 가입해서 기간을 분산하고, 나머지 40%에서 30%는 장기상품으로 10년짜리 비과세 상품을 가입하고, 10%는 수시로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으로 가입해 놓으면 적정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하게 기본을 지키면서 투자한 사람들의 얼굴은 밝고 편안해 보인다. 최소한의 기본을 지키면서 종목과 기간 분산을 계획한대로 실행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발생하는 어느 정도의 악재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나름대로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하루가 다르게 다양한 뉴스의 홍수 속에서 무수히 많은 예상과 전망에 대한 정보가 쏟아지고 있고, 너무나 많은 형태로 다양한 투자 권유를 우리는 받고 있다. 그러한 외부의 정보들에 흔들리지 말고 나만의 투자 원칙대로 소신있는 투자를 하는 것이 지금처럼 복잡하고 다양한 투자환경을 대하는 투자자들의 기본자세가 절실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 NH농협은행 고양시지부기획·총무팀장
▶ 前. 장안대학교 세무회계과 강사
▶ 現. 가천대학교 경영학과 강사
▶現. 사단법인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금융강사
▶現. 전국은행연합회 금융교육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