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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의회, 부실 행정사무감사 ‘논란’

이희창 의원 “시민소통담당관 제 역할 못해”
상임위 구성 없이 진행… 전문성 부족 지적

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부실감사 논란을 빚고 있다.

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 첫날인 15일 시민소통담당관, 감사담당관, 시립도서관,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민소통담당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희창 의원(양주1·2)은 “시민소통담당관이 최근 신설되었지만 시민업무 위주보다는 홍보부서와 규제개혁이 주된 업무로 인식되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감사부서 행정감사에서도 “감사부서에서 일상감사를 통한 사고방지 업무보다는 제식구 감싸기에 급급해 사건사고가 다수 유발된다”며 “업무의 효율과 사전방지를 위해서는 감사기능이 강화돼야 한다”고 했다.

정덕영 의원(광덕·백석·장흥)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조직개편이 실시돼 행정사무감사 준비 부족과 하수도 민간투자 업무소송 3건의 업무가 시민소통담당관에 배속된 점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박길서 의원(은현·만면·회천)은 “회천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제작한 융보아파트 외벽에 설치된 김삿갓 홍보벽화가 관리되지 않는 문제와 불법현수막 남발을 방지하기 위해 전자게시대를 신설하면 관리에도 효율적”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날 실시된 행정사무감사는 시의장을 제외한 7명 전원이 참석했지만 상임위 구성 없이 진행돼 전문성 부족과 의원들의 준비 부족 등으로 부실감사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또 양주시의회 의원 8명 가운데 6명이 초선의원이어서 군정 이해 부족과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지식 부재 등으로 초보적인 질문으로 일관, 김빠진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양주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23일까지 계속된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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