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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도 안전한 관리법 아니다

한수전의 財테크
저금리 시대에는
재테크 인식을 바꾸어라!!

 

저금리 시대가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도래로 노후 대비를 위한 자산관리도 걱정거리다. 또한 복지정책에 대한 세금 인상, 담뱃값 인상을 시작으로 주민세 및 지방세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재테크 환경 또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조치가 가계의 실소득 증대에는 별 도움이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의 이자소득이 이자비용보다 더 많이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한국은행 자료에 의하면 기준금리 인하분만큼 시장금리와 예대금리가 하락할 경우, 가계가 대출이자 등을 갚느라 지출하는 이자비용은 연간 2조8천억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계의 예·적금 이자소득 감소액은 연간 4조4천억원으로, 이자비용 감소분의 1.6배에 달했다. 기준금리 인하로 가계 이자소득이 더 크게 줄어드는 것은 우리나라 가계의 금융자산이 금융부채보다 더 많기 때문이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25%로 0.25%포인트 낮추고 이번 달에는 금리를 동결했다. 또한, 은행에서 3%대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 상품은 기준금리 인하 이후 완전히 사라졌다. 한 차례 더 기준금리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은행들이 대출금리는 조금 내리고 예금금리는 왕창 떨어뜨리고 있어 가계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일이지만 은행예금을 안전자산으로 생각해 대부분의 자산을 예치하던 은퇴자나 전세자금을 정기예금으로 운용하던 집주인 등 여유자금을 주로 정기예금으로 굴리던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인 일이었을 것이다. 시중은행의 만기 1년 정기예금의 평균 세전금리가 2% 중반을 밑돌고 있어 이자소득세 15.4%를 빼고 나면 세후 금리는 1%대로 내려간다. 게다가 금융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 한국은행이 금리를 한 차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4년 정부의 예상 소비자물가 상승률 1.8%를 적용하면 실질금리는 0.2%로 떨어져 돈의 가치 유지가 힘든 것이 현실이다.

모든 사람들이 금융거래를 하겠지만 그 중 일부는 투자상품을 기피하고 정기예금만 고집하는 경우가 있다. 투자손실에 대한 경험이 있을 수도 있고, 가입 후 신경 쓰는 게 싫거나 혹은 투자를 잘 몰라서일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정기예금은 자산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왔고 향후에도 그러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가진 자산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이제 다른 생각이 필요하다. 지금과 같은 초저금리 시기에는 안전자산만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 더이상 안전한 자산 관리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많은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산의 가치를 잃지 않고 유지하기 위해서 일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적절한 위험 부담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하에서 정기예금 이자에 만족할 수 없는 경우에 최적의 대안은 합리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다. 합리적인 투자는 무작정 좋은 상품을 찾아 가입하는 것이 아니고 본인이 희망하는 수익률과 본인이 감내할 수 있는 위험을 적절히 파악해서 그에 맞는 기대수익과 위험을 갖춘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다.



▶ NH농협은행 고양시지부기획·총무팀장

▶ 前. 장안대학교 세무회계과 강사

▶ 現. 가천대학교 경영학과 강사

▶現. 사단법인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금융강사

▶現. 전국은행연합회 금융교육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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