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 대회 첫 날부터 경기장 정전으로 경기가 중단되고 성화가 꺼지는 등 대회 운영 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1일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배드민턴 첫 경기인 여자 단체전 1라운드(16강)가 진행되는 도중 오전 9시45분쯤 갑자기 경기장 조명이 꺼져 대만-홍콩 전과 인도-마카오 전, 몰디브-인도네시아 전 등 모든 경기가 중단됐다.
조명은 2~3분 뒤 다시 들어와 5분쯤 지난 뒤 경기가 재개됐지만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전력 수급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면치 어렵게 됐다.
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방송 장치와 냉방 시설 등을 가동하기 위해 경기장 내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과부하로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비상발전기를 통한 수동운전을 실시하고 과전류계전기 설정값을 변경했으며 추가사고 발생 우려에 따른 세팅점검을 다시 시행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11시38분쯤에는 대회 기간내내 인천을 밝혀야할 성화가 12분동안 꺼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다.
목격자에 따르면 성화는 1~2분 정도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다 이후 10여분 동안 완전히 꺼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성화관리실에 있는 불씨(안전램프)로 성화를 재점화 했다”며 “물을 이용해 압력을 줘서 불을 밝히는 데 물의 온도가 너무 높아지는 바람에 센서가 오작동해 센서를 교체했다”고 말했다.
우슈경기가 열린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도 발권기가 고장나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30여분 동안 경기장 입장을 하지 못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일 열린 개회식에는 입장권 판매율으 72%에 그치면서 조직위가 빈 자리를 자원봉사자와 행사 출연진으로 채워 개회식 중간중간 개회식 공연이 바뀔 때마다 대규모 공석이 발생해 일반 관람객들의 눈총을 사기도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앞으로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세심하게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특별취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