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김상곤(64) 전 경기도교육감이 여의도에 정책 연구소를 설립, 활동을 재개한다.
24일 김 전 교육감 측에 따르면 김 전 교육감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백상빌딩에 ‘혁신더하기연구소’ 설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교육감은 연구소 회원 모집과 후원회 조직 결성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정식 개소할 예정으로 연구소는 공공부문 정책 발표·제안·자문·지원, 시민교육과 시민학교 운영, 주요 현안 토론회, 사회개혁과 정치혁신 제안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 전 교육감 측 관계자는 “(김 전 교육감이 추진한) 무상급식과 혁신학교는 우리 사회에서 처음으로 보편적 복지와 공교육 정상화 등 진보 가치를 실현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정치와 경제, 복지와 교육, 사회와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실천적 담론을 형성하고 정책의 실천을 추동해 인간 존엄과 자유, 정의가 보장되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데 이바지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 전 교육감은 한신대 경영학과 교수를 거쳐 5년간 경기도교육감을 역임했으며 지난 5월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경선에서 패배한 뒤 6월 수원을(권선)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공천을 신청했으나 낙천했다./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