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성 경영대표 “서로 도우면 큰 어려움도 극복할 것”
가입과 함께 지역아동센터 9곳에 삼겹살 생고기 전달
박정인 씨엠시FC 대표, 가맹점과 소통하며 기부 독려
가맹점 및 직영점을 개업할 때마다 다양한 나눔행사와 ‘착한가게’ 가입을 통해 지역 내 소외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프랜차이즈’가 있다.
㈜씨엠씨FC의 브랜드 중 하나인 ‘종로상회’는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5월 ‘종로상회 광명소하직영점’의 착한가게 가입 이후, 지난달 18일 ‘종로상회 오산세교신도시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 동참, ‘착한가게’ 가입과 함께 오산시의 지역아동센터 9곳에 생고기 삼겹살을 전달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착한가게’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가맹점 및 직영점이 ‘나눔의 기적’이라는 같은 슬로건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점포의 규모도 다양하고, 업주의 나눔 가치관이 다를 수 있는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상충될 수 있지만 ㈜씨엠씨FC 본사가 가맹점 업주와 지속적으로 의사소통하며 나눔문화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주성 종로상회 오산세교신도시점 경영대표는 “나뭇가지 하나는 쉽게 부수어지지만 다발은 쉽게 꺾이지 않는 것처럼, 어려울수록 서로 도와가면 더 큰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것”이라며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분 좋다”고 말했다.
박정인 ㈜씨엠씨FC 대표는 “지난 2010년 1호점인 일산직영점 점포 하나를 둔 당시, 영세 프랜차이즈 업체에 도움을 주신 양돈농가 축산 농민들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종로상회는 없었다”며 “나눔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웃으며 성장하는 것이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기부를 결심한 계기를 설명했다.
㈜씨엠씨FC는 가맹점 인근 지역주민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 밀착형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과거 본사에서 기존 매출의 일부를 적립해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벗어나 직접 지역사회와 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거나 인근 지역사회복지단체에 생고기를 기부하고 있다.
또 매월 매출의 일정액을 모금회로 기부해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생계·의료비도 지원한다.
지난 2월과 3월, 전북과 충북의 ‘종로상회’ 가맹점이 지역주민을 초청해 무료 시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처럼 종로상회는 지역 내 복지센터에 생고기 삼겹살을 기증하는 등 경기도 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나눔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을 전파하고 있다.
앞으로도 ‘종로상회’는 가족외식형 컨셉트 매장의 지속적인 가맹확대와 직영점 출점을 늘려나가며 개점 하는 지역의 특성에 맞춰 지속적이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예정이다.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소액다수의 모금캠페인으로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온라인쇼핑몰,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약국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참여는 도모금회 홈페이지(gg.chest.or.kr)나 전화(☎031-220-7934)로 문의하면 된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