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공장에서 인근 하천으로 기름이 유출돼 수습하는 과정에서 소방당국이 무허가 저장탱크를 적발, 조사에 나섰다.
9일 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 10분쯤 양주 은현면의 한 공장에서 벙커C유가 유출돼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어 갔다.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에 오일 붐을 설치하는 등 방재 작업을 벌였으며 100ℓ가량 유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 벙커C유 보조탱크의 유량 조절센터가 고장 나 기름 일부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1만5천ℓ규모의 무허가 저장탱크를 적발했다.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를 불러 저장탱크 설치 시기 등을 추가 조사하고 나서 입건할 방침이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