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은 지난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퇴직자가 세운 농산물 비축기지 관리회사에 1999년부터 15년간 수의계약을 몰아줘 295억원의 특혜를 줬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 회사에는 지금까지 퇴직자 40명이 근무하며 사장·이사·팀장·부장 등의 요직을 독식했고 사장·이사직은 3년마다 aT 출신으로 교체했다”면서 “현재는 근무직원 36명 중 23명이 aT 퇴직자”라고 말했다.
이어 “aT는 감사원으로부터 형사고발돼 재판 중인 직원에게 자문위원 자리를 신설해주는가 하면 aT와 농산물품질관리원 퇴직자 13명을 쌀 원산지 위반단속 업무를 맡은 수입농산물유통관리단에 선임해 일당 12만5천원씩을 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