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6 (목)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오산시 공무원 “청탁승진 가장 불만”

2014년 인사운영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기피부서 1위로 교통·복지 관련 분야 꼽아
업무량 지나치게 많아… 업무 만족도 낮아

오산시공무원들은 복지와 교통관련 부서를 격무부서로 꼽았고 내·외부에 의한 청탁 승진이 가장 큰 인사 불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오산시가 지난 8월 1일부터 8일까지 전직원 185명을 대상으로 내부전산망을 통해 실시한 ‘2014년 인사운영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설문 결과 담당업무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만족 12%, 만족 16%, 보통 37%에 이어 불만족 12%, 매우 불만족 3% 순으로 응답해 업무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은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족 이유로는 업무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전공, 적성 등이 맞지 않고 장기근무로 인한 피로감으로 다른 부서 업무를 맡아 보고 싶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업무 부서 선호도에서, 격무 부서로는 교통지도와 장애인복지, 교통기획, 보육시설, 노인복지, 복지기획 등 차량 및 복지 분야 부서를 격무 또는 기피 부서로 꼽았다.

반면 선호부서로는 인사와 경리, 기획, 총무, 교육후생, 여권가족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승진인사에 대한 불만족 이유로 내·외부 청탁에 의한 불공정한 승진인사와 직렬·직류간 승진적체 불균형 등의 불만도 쏟아져 나왔다.

이밖에 서열을 무시하는 승진과 조직의 화합을 위해 어려운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과 근무 연수 등을 배려하는 인사, 인사권자의 공정한 인사권 확보 방안 의견도 나왔다.

또 2년 이상 순환근무 원칙과 선호부서를 근무해보지 않았던 직원의 순환배치, 승진시 동 주민센터로, 동주민센터에서는 사업부서, 사업부서에서는 지원부서로 이동하는 나름의 인사지침이 있었으면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시 관계자는 “교통과 복지분야는 지속적인 민원과 과다한 업무로 인해 지속적인 기피부서로 조사가 되는 것 같다”며 “해당 부서원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 근무평정부터 실적가점 부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