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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훈육 탈피, 새 학교문화 찾는다

대화·만남 가치 살려 ‘상벌점제 대안’ 모색
도교육청, 21일까지 중·고교 생활인권부장 교사 포럼

경기도교육청은 16일부터 21일까지 중·고등학교 생활인권부장 교사 1천54명이 참여하는 포럼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동·서·남·북 4개 권역별로 나눠 9월 1일 폐지한 상·벌점제를 대체해 새로운 생활교육 방법과 학교별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취임 이후 상·벌점제를 폐지하고 그 대안으로 내놓은 ‘건강한 성장·인권 친화적 생활교육’은 학생을 지도와 훈육의 대상이 아닌 자율적 행동 변화의 주체로 보고 있다.

포럼에서는 이에 대한 기조 발제에 이어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을 위해 현직 교사들이 제출한 자료에는 ‘상·벌점제는 학생을 통제하고 조정하는데 이용되면서 학생 스스로 성찰의 기회를 상실하게 만든다’, ‘학급법정제 등 관계에 기반한 생활교육이 필요하다’, ‘벌점은 교사와 학생을 거래적 관계로 악화시킨다’, ‘의사소통을 통해 갈등을 풀어가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포럼에서는 이같은 교사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상·벌점제 폐지 후속 대책, 관계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생활교육 접근법, 상·벌점제 폐지와 교권 보장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도교육청은 “학생을 중심에 둔 교실 공동체 회복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상·벌점에 의존하는 과거형 생활지도에서 탈피해 대화와 만남의 가치를 살리는 새로운 학교문화를 정립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럼은 ▲남부-16일 오후 3시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대강당 ▲북부-17일 오후 3시 도교육청 북부청사 대강당 ▲동부-20일 오후 3시 한국애니메이션고 애니홀 ▲서부-21일 오후 3시 용호중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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